[오늘의 작은 행복] 8. 산책

산책을 하시나요?

 

산책, 마음의 여유를 선물하는 시간
오늘도 아침에 일어나 바삐 라이딩을 하고, 일터로 이동하였습니다. 그러다 문득 얼굴에 닿는 바람이 그리 매섭지가 않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아, 걷고싶다.. 하는 생각이 불현듯 들었습니다. 바쁜 하루 일과 중 조금의 시간을 들여 마음을 여유롭게, 그리고 나를 좀더 행복하게 만드는 시간을 갖어보자는 마음에 점심식사 후 따뜻한 햇살을 받으면서 동네 한바퀴를 돌아보았습니다. 내내 실내에만 있던 그 시간에 밖의 공기, 밖의 햇살을 맞으니 나 자신에게 주는 작은 선물이 된 산책은 오늘의 행복이었습니다. 한 걸음씩 걷다 보니 그동안 미처 생각하지 못했던 것들에 대한 정리도 되고, 걸어서 힘들꺼라는 생각보다는 되려 마음의 힐링 덕분인지 피로도 해소되는 기분을 느꼈습니다. 나에게 오늘의 산책은 마음의 여유라는 선물의 시간이었습니다.

 

걷다 보니 눈앞에 펼쳐진 풍경들이 오늘의 행복을 더해줍니다. 탄천변의 나무들이 바람에 흔들리며 내는 소리, 물 흐르는 소리, 그리고 주변에 뛰거나 걷는 사람들과 삼삼오오 모여있는 사람들의 웃음소리까지 모든 것이 나에게 감사의 마음을 불러일으킵니다. 오늘의 산책은 걷는 운동이 아니라, 일상에서 놓치고 있던 작은 행복을 다시 한번 발견하는 시간이었습니다. 바쁘게만 살았던 나의 하루 속에서, 이렇게 간단한 산책이 얼마나 큰 힐링을 주는지 깨닫게 되었습니다.  "행복은 멀리 있지 않다. 바로 내 주위에 있다."라는 말처럼, 오늘의 행복은 내가 존재하는 나의 주변 나의 공간에 함께 하고 있었습니다.

 

온전히 혼자 걷던 그 시간, 주변을 둘러보며 여러가지 일들을 생각하는 그 시간이 참 즐거웠습니다. 매일 매일 반복되는 일상 속에서 우리는 너무 많은 것을 놓치고 살아가기도 합니다. 하지만 잠시라도 멈추고, 가까운 곳 어디라도 한 걸음씩 걷다 보면, 그 작은 순간들이 얼마나 값진 것인지를 알 수 있을 겁니다. 오늘의 산책은 나를 위한 시간, 내 마음을 돌보는 시간이었고, 이 소소한 행복이 내 삶에 더 큰 기쁨을 가져올 것임을 믿습니다. "행복은 내가 찾는 것이 아니라, 내가 만든 것이다."라는 말처럼, 오늘의 행복을 저는 오늘 만들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