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작은 행복] 친구

바쁘다면 바쁜 일정 중 우연히 만나게 된 친구. 그를 만나면서 '아~ 오늘 행복하구나.'하고 느껴졌습니다.

 

바쁜 일상 속에서 종종 서로의 존재를 소홀히 할 때가 있지만, 가끔씩 시간을 내어 만나는 친구는 언제나 내게 큰 위로와 기쁨을 줍니다. 오늘은 그런 날이었습니다. 우연히, 오랜만에 만난 친구와 함께 나눈 대화 속에서, 우리가 서로 얼마나 서로에게 중요한 존재인지를 다시 한 번 느낄 수 있었습니다. 그동안 각자의 삶에 치여서 연락도 자주 하지 못했지만, 그래서 나눌 안부도 한가득이었고, 서로의 가족들 안부, 그리고 지금의 안부까지 해야할 이야기가 산더미인 것도 너무나 행복한 고민이었습니다. 그리고 이런 시간이 오히려 더 소중하게 느껴졌습니다. 친구와의 만남이 내게 주는 행복은 무료했던 매일에 특별한 이벤트였고, 크나큰 선물이었습니다.

 

만남은 대화를 갖게 했고, 대화는 나를 웃게 만들더군요. 오늘도 친구와 함께한 시간 동안 서로의 소소한 일상과 고민을 나누며 웃음이 끊이지 않았습니다. 예전 같으면 무심코 지나칠 수 있는 이야기들, 예를 들어 점심에 먹었던 음식이나 서로간의 가족 이야기들, 관심있게 보고 있는 드라마나 책 등을 주제로 하는 대화를 끊임없이 나누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습니다. 그렇게 작은 이야기들이 쌓여, 우리 사이의 관계를 더욱 돈독하게 만들어 주는 것 같습니다. 사실 그저 함께 웃고, 이야기를 나누는 것만으로도 행복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친구와의 만남에서 얻는 행복은 단순한 즐거움 이상의 의미를 가진다고 생각합니다. 그 만남은 내가 힘들 때, 기쁠 때, 모든 순간에 함께할 수 있는 존재가 있다는 사실을 다시금 깨닫게 해줍니다. 그 사실이 외로움으로 먹먹해졌던 마음을 밝은 기운으로 가득 채운 것 같아 행복했습니다. 오늘, 우연이었지만 친구와의 만남을 통해 나는 다시 한 번 내 삶의 소중한 사람들을 생각하게 되었고, 앞으로도 그런 사람들과 함께할 시간을 더 많이 가지려 노력해야겠다고 다짐해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