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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속도에 집중할 수 있는 힘
“나는 왜 자꾸 작아지는 기분이 들까”
어느 날 문득, SNS를 스치듯 보다 보면
또래들이 눈부신 성취를 이뤄내고 있는 듯한 장면이 눈에 들어옵니다.
해외여행, 승진, 사업 성공, 다이어트 전후 사진까지.
스크롤을 멈춘 순간,
내 모습이 괜히 초라해 보이는 기분이 들죠.
이런 감정, 한 번쯤은 느껴보셨을 겁니다.
그리고 이게 반복되면, ‘감정 리스크’로 이어집니다.
감정 리스크란 무엇인가?
감정 리스크는 비교, 실패, 비난, 자기비하 같은 감정적 충격이 지속되며 자기개발 동기를 갉아먹는 현상을 말합니다.
특히 자기개발에 열심히인 사람일수록 이 리스크에 더 민감하게 반응할 수 있습니다.
잘하고 싶은 마음이 크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이런 감정이 쌓이다 보면,
“나는 원래 안 되는 사람인가?” 하는
자기 무력감으로 이어질 수 있어요.
그리고 거기서 다시 시작하는 건, 꽤 어렵습니다.
감정 리스크는 어떤 모습으로 나타날까?
- 비교 중독
- ‘나도 저 정도는 돼야 하지 않을까?’
- 타인의 성과를 기준 삼아 나를 판단하게 됩니다.
- 자기비판 루프
- 잘한 일보다 못한 점에 집착합니다.
- ‘왜 나는 이것밖에 못 하지’가 습관처럼 떠오르죠.
- 감정의 마비
- 기쁜 일에도 무덤덤해지고,
- 슬픈 일엔 그냥 무기력해지는 상태
그럼 어떻게 훈련할 수 있을까?
1. 감정 구간을 ‘인식’하는 연습부터
사람은 하루에도 수십 번 비교합니다.
이 자체는 나쁜 게 아니에요.
문제는 비교에 휘둘릴 때입니다.
비교의 순간을 ‘알아차리는 것’이 훈련의 첫걸음입니다.
예를 들어,
"내가 저 사람을 부러워하는구나"
"지금 스스로에게 실망하고 있구나"
라고 생각을 멈춰 바라보는 것.
이 단순한 인식만으로도 감정의 강도는 절반 가까이 낮아집니다.
2. 나만의 기준표 만들기
타인의 성공은 참고자료일 뿐,
내 삶을 평가할 기준은 내 안에 있어야 합니다.
직장인이라면 이런 식으로 정리해볼 수 있어요.
- 나는 ‘무엇을 할 때’ 뿌듯함을 느끼는가?
- 어떤 상태가 되었을 때 ‘나답다’고 느끼는가?
- 그 기준은 과거의 나보다 얼마나 나아졌는가?
작게는 하루 일정,
크게는 인생의 장기 목표까지
나만의 ‘성취 척도’를 세워보세요.
3. 감정 로그 작성하기
기분을 기록하는 건 생각보다 강력합니다.
‘무슨 일이 있었는지’보다
그때 어떤 감정이 올라왔는지를 쓰는 거예요.
예:
- 오늘 발표 끝내고 나니 후련했다
- 친구의 결혼 소식을 듣고 혼자 축 쳐졌다
- 운동 후 잠깐 행복했다
이런 짧은 기록이
내 감정의 패턴을 알게 해주고
비교로 생긴 감정의 진짜 원인을 찾게 도와줍니다.
비교하지 않는다는 건, 무감각해지라는 뜻이 아니다
비교는 피할 수 없습니다.
다만 그 비교로 인해
스스로를 깎아내리지 않는 연습이 필요할 뿐입니다.
중요한 건,
누가 더 빨리 가느냐가 아니라
누가 오래, 자기 방향으로 가느냐입니다.
그 속도를 지켜내는 힘이,
자기개발의 가장 깊은 내공일지도 모릅니다.
감정은 인간적인 것이고,
어쩌면 그 감정이 있기에 우리는 계속 더 나은 나를 향해 나아가려는 것일지 모릅니다.
그러니 감정에 휘둘리지 말고,
그 감정을 하나하나 다뤄가는 연습을 해보세요.
훈련은 생각보다 작은 것에서 시작됩니다.
그리고 무엇보다,
당신은 이미 꽤 잘하고 있다는 것을 잊지 마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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