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5월 말, 연차 하루 붙여서 어디 갈지 고민 중이신가요? 아니면 6월 초 주말, 한 번쯤 강원도 드라이브 하고 싶었던 분이라면 딱 맞는 타이밍입니다. 지금은 강원도 1박2일 축제 여행을 계획하기 좋은 시기 중 하나예요.
서울에서 출발해 1박2일로 강원도 곳곳을 묶어 다녀오는 코스, 요즘 SNS에서 인기 많죠. 근데 막상 일정 짜려면 막막하신 분들 많으실 거예요. 그래서 이번 글에서는 2026년 5월 20일~7월 20일 사이에 실제로 열리는 강원도 대표 축제 4곳과 코스형 동선을 한 번에 정리해드립니다.
🌺 강원도 1박2일, 지금 이 계절이 좋은 이유
강원도 여행, 여름 성수기에 가면 숙소 예약부터 전쟁이죠. 하지만 5월 말~6월 중순은 상황이 조금 다릅니다. 아직 장마 전이라 날씨가 비교적 맑고, 꽃은 절정이며, 숙박비도 성수기보다는 다소 합리적인 편이라서 1박2일 여행을 계획하기 좋은 타이밍입니다.
이 시기 강원도엔 전국적으로도 인기 있는 봄 축제 4개가 동시에 펼쳐집니다. 하나씩 살펴볼게요.
🔔 이건 꼭 확인하세요!
아래 축제 일정은 공식 발표 기준이지만, 개화율·현장 상황에 따라 변경될 수 있습니다. 방문 전 공식 SNS 또는 관광청 홈페이지에서 최종 확인하시는 게 좋습니다.
📍 축제 1. 원주 용수골 꽃양귀비축제 (5월 20일~6월 7일)
강원도 원주 판부면 용수골 일대에서 열리는 제19회 원주 용수골 꽃양귀비축제는 사실 아는 사람만 아는 숨은 명소였는데, 이제는 전국구 봄꽃 명소에 가까운 축제로 자리 잡았습니다.
규모가 꽤 큽니다. 약 1만 3천 평(4만 3,000㎡) 규모의 꽃밭에 꽃양귀비를 중심으로 수레국화, 알리움 등 43종의 봄꽃이 동시에 피어납니다. 붉은 꽃양귀비가 산골짜기 전체를 물들이는 풍경은 사진으로 담기에도, 그냥 걸으며 보기에도 충분히 만족스러운 편입니다.
특히 이 축제, 전국에서 유일하게 ‘리(里) 단위 마을 주민들이 직접 주최하는 행사입니다. 2005년 귀농한 한 주민이 300평짜리 밭에 꽃양귀비를 심으면서 시작된 게 지금의 1만 3천 평 꽃밭이 됐다는 스토리… 어느 정도 감동을 느끼실 수 있을 정도입니다.
- 📅 기간: 2026년 5월 20일(수) ~ 6월 7일(일) / 09:00~18:00 (입장 마감 17:00)
- 📍 장소: 강원도 원주시 판부면 용수골길 311
- 💰 입장료: 성인·중고생 5,000원 / 경로·단체 3,000원 / 초등학생 이하 무료
- 🐕 반려견 동반 가능 (목줄 필수, 외부 음식 반입 금지)
- 🚗 서울 출발 기준 자가용 이용 시 대략 1시간 30분~2시간 정도 소요
✅ 어떤 분께 추천하나요?
커플 나들이, 가족 봄나들이, 사진 좋아하는 1인 여행자 모두에게 잘 맞는 축제입니다. 매표소에서 빨간 우산을 소품으로 대여해줘서 포토존 활용하기도 좋아요.
6월 7일이면 끝나는 일정이에요. 일정이 잡혔다면 방문 가능한 날을 미리 체크해보시는 걸 권장합니다.
📍 축제 2. 춘천 마임축제 (5월 24일~5월 31일)
춘천 마임축제, 혹시 들어보셨나요? 단순한 지역 행사가 아니라, 프랑스 미모스·런던 마임축제와 함께 자주 언급되는 국제적인 마임 행사입니다.
2026년 테마는 ‘몸풍경’. 5월 24일부터 31일까지 8일간 춘천 도심 곳곳이 예술의 장으로 변신합니다.
개막 프로그램 ‘아!水라장’은 진짜 볼 만한 프로그램입니다. 춘천 중앙로 4차선 도로를 통제하고, 물과 퍼포먼스, 거리 예술을 함께 펼치는 행사라 현장에 서 있으면 분위기를 충분히 느낄 수 있습니다.
그리고 밤샘난장 ‘도깨비난장’은 해 뜰 때까지 이어지는 다채로운 공연들로 채워집니다. 마임·무용·서커스·에어리얼 등 다양한 장르가 밤새 이어져, 한 번쯤 경험해볼 만한 축제입니다.
- 📅 기간: 2026년 5월 24일(일) ~ 5월 31일(일) / 8일간
- 📍 장소: 강원도 춘천시 중도동 357-39 일원 (춘천 시내 전역)
- 💰 입장료: 공연 종류별 상이 (야외 공연은 무료가 많은 편)
- 🚂 서울 출발: ITX-청춘 이용 시 대략 1시간 10분 정도 소요
🎯 이건 꼭 확인하세요!
도깨비난장 일부 공연은 사전 예매가 필요한 경우가 있습니다. 인터파크 티켓 등에서 프로그램별 예매 가능 여부를 미리 확인해두는 편이 좋습니다. 아!水라장은 개막 당일 무료로 즐길 수 있는 프로그램으로 소개되고 있습니다.
📍 축제 3. 삼척 장미축제 (5월 19일~5월 25일)
삼척은 강원도 동해안 남쪽 끝, 의외로 여행객이 많이 모르는 지역인데요. 5월 삼척 장미축제는 낮에는 장미 정원 산책, 밤에는 조명과 공연이 더해지는 로맨틱한 구성으로 꾸며집니다.
삼척은 강원 남해안 특성상 기온이 내륙보다 낮아서 장미 개화가 조금 늦는 편입니다. 그래서 5월 말~6월 초가 되면 개화가 가장 풍성해지는 시기라, 이즈음 방문하면 상대적으로 만족도가 높을 수 있습니다.
가족 여행, 연인 나들이 모두에게 추천할 수 있는 축제인데, 특히 야간 조명이 켜지면 장미와 빛이 어우러지는 풍경은 사진 콘셉트 여행지로도 괜찮은 편입니다.
- 📅 기간: 2026년 5월 19일(화) ~ 5월 25일(월)
- 📍 장소: 강원도 삼척시 장미공원 일원
- 🚗 서울 출발 기준 자가용 이용 시 대략 3시간~3시간 30분 정도로 예상됩니다 (고속도로 이용, 정체 상황에 따라 더 길어질 수 있음)
삼척은 죽서루, 해수욕장 등 볼거리가 많아서 동해안 드라이브 코스와 묶어서 계획하는 게 좋습니다. 아래에서 1박2일 코스 예시를 확인해보세요.
📍 강릉·속초·양양 동해안 나들이 (6월~7월 20일)
축제가 끝나도 강원도 여행은 계속됩니다. 6월 초부터 7월 20일까지는 동해안 3대 도시 강릉·속초·양양이 본격적인 여름 시즌을 앞두고 분위기가 높아지는 시기입니다.
이 시기를 노리는 장점이 있어요. 바다는 이미 푸르지만, 물은 여전히 차갑고, 여름 성수기에 비해 인파가 많이 줄어드는 편이라서 해변을 천천히 산책하거나 서핑을 배우기 좋은 타이밍으로 볼 수 있습니다.
- 🏄 양양: 국내 서핑 성지, 죽도해변·인구해변 서핑 스쿨 다수 운영
- 🦀 속초: 대게·닭강정·아바이순대 먹방 코스 + 속초아이 대관람차
- ☕ 강릉: 안목해변 커피 거리 + 경포 해수욕장 + 오죽헌 역사 탐방
📌 본인 상황에 맞는 동해안 코스로 선택해보시는 게 좋습니다.
서핑 초보자라면 양양 > 강릉 / 먹방 중심이라면 속초 > 강릉 / 감성 카페·사진 중심이라면 강릉 단독 코스가 비교적 효율적인 편입니다.
🗺️ 이 글을 읽은 당신에게 추천하는 강원도 1박2일 코스
코스 A. 꽃 + 예술 코스 (5월 24일~25일 추천)
DAY 1: 서울 출발 → 춘천 마임축제 개막 아!水라장 참여 → 춘천 명동 닭갈비 저녁 → 춘천 숙박
DAY 2: 춘천 공지천 산책 → 원주 용수골 꽃양귀비축제 방문 → 원주 시내 한식 점심 → 서울 귀환
코스 B. 동해안 드라이브 + 장미 코스 (5월 23일~24일 추천)
DAY 1: 서울 출발 → 삼척 장미축제 → 삼척 해수욕장 산책 → 삼척·동해 숙박
DAY 2: 강릉 이동 → 안목해변 커피 한 잔 → 경포대 산책 → KTX 또는 자가용으로 귀환
💡 예약 TIP
숙소는 여러 플랫폼에서 가격·리뷰를 비교하는 것이 좋습니다. 예를 들면 야놀자·여기어때 같은 서비스에서 2~3곳을 비교해보는 편이 안전합니다. 강원도 여름 성수기는 7~8월에 본격적으로 시작되기 때문에, 6월 전에 예약하면 비교적 여유 있는 숙소·요금을 찾을 수 있는 경우가 많습니다.
KTX·ITX는 코레일 인터넷 예매에서 한 달 전에 오픈되는데, 바로 예매하는 편이 요금이 더 낮게 형성되는 편입니다. 현지에서 체험 프로그램(서핑, 양양 바다체험 등)을 예약하려면 인터파크 티켓·클룩 같은 플랫폼에서 조건과 할인 여부를 비교해보는 것이 좋습니다.
📋 강원도 1박2일 여행 전 체크리스트
- ☑ 꽃양귀비 / 장미축제 개화 현황을 출발 전날 공식 SNS에서 확인
- ☑ 마임축제 야간 공연 사전 예매 여부 확인
- ☑ 동해안 숙소 성수기 전 예약 (7~8월로 갈수록 빨리 마감)
- ☑ 강원도 산간·해안 날씨 앱으로 전날 재확인 (기상 변화 빠름)
- ☑ 꽃양귀비 축제장 외부 음식 반입 금지 확인 (현장 매점 있음)
- ☑ 서핑 예정이라면 래시가드, 방수팩 필수 지참
- ☑ 주말 방문 시 춘천·강릉 방면 고속도로 정체 감안해 조기 출발
지금 당장 일정 확정이 어렵다면, 아래에서 관련 정보를 더 살펴보시는 걸 추천합니다. 강원도 여행은 정보 준비만 잘 돼 있으면 만족도가 높은 편입니다.
✍️ 마무리하며
2026년 5월 말~6월, 강원도는 여행하기에 좋은 계절 중 하나입니다. 꽃양귀비로 붉게 물든 원주 골짜기, 춘천 도심을 예술로 채우는 마임 축제, 삼척 장미 정원의 밤, 그리고 동해안 푸른 바다까지.
이 모든 요소를 1박2일 강원도 코스 하나로 묶어볼 수 있는 기간입니다. 다만 축제 일정은 현장 상황에 따라 변경될 수 있으니, 출발 전 꼭 공식 채널에서 최종 정보를 한 번 더 확인해보세요.
계획이 막막하다면 위의 코스 A, 코스 B 중 본인 상황에 맞는 쪽을 먼저 큰 틀로 잡아보세요. 강원도 1박2일 여행, 생각보다 계획이 명확해지면 훨씬 편안하고 만족스러운 편입니다. 좋은 여행 되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