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잠실 공사장 크레인 전도 사고… 작업자 1명 매몰 구조 진행중

서울 잠실 공사장서 크레인 전도 사고… 60대 작업자 매몰, 구조 작업 진행

서울 송파구 잠실 일대 공사 현장에서 대형 크레인이 전도되며 작업자 1명이 매몰되는 사고가 발생했다.
소방당국과 경찰은 사고 직후 구조 작업과 함께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사고 발생 시각과 장소

이번 사고는 2025년 12월 18일 오후 3시 20분경 서울 송파구 잠실대교 남단 나들목 연결체계 개선공사 현장에서 발생했다.
해당 공사 구간은 도로 구조 개선을 위한 대형 토목 공사가 진행 중인 지역으로, 사고 당시 현장에는 여러 작업 인력과 중장비가 투입돼 있었다.

크레인 전도 과정

현장에 대기 중이던 약 27톤급 크레인이 갑작스럽게 도로 방향으로 넘어지면서 전도 사고가 발생했다.
이 과정에서 크레인 인근에서 작업을 수행하던 60대 작업자 A씨가 크레인 아래에 깔려 매몰된 것으로 파악됐다.

매몰자 상태와 구조 작업

소방당국은 사고 직후 현장에 출동해 구조 작업에 착수했으며, 매몰된 작업자 A씨가 심정지 상태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현장에는 소방 인력 약 40여 명이 투입됐으며, 구조를 위해 대형 크레인 등 추가 장비도 동원된 상태다.

소방 관계자는 크레인과 구조물 잔해가 얽혀 있어 구조 작업에 상당한 시간이 소요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구조가 완료되는 대로 피해자의 정확한 상태가 확인될 예정이다.

현장 통제 및 교통 상황

사고로 인해 잠실대교 남단 올림픽대로 인근 구간에서 일시적인 교통 혼잡이 발생했다.
송파구청은 재난 안전 문자를 통해 해당 구간을 우회할 것을 시민들에게 안내했으며,
현장 주변에는 추가 사고를 막기 위한 통제 조치가 이뤄졌다.

초기 조사 착수

경찰과 소방당국은 구조 작업과 병행해 사고 원인 조사에 착수했다.
크레인이 전도된 정확한 원인과 당시 작업 환경, 장비 상태, 안전 수칙 준수 여부 등이 주요 조사 대상이다.

이를 위해 현장 CCTV 영상과 주변 블랙박스 영상 확보가 진행 중이며,
공사 관계자와 작업자들을 상대로 한 기초 진술 청취도 이뤄지고 있다.

건설 현장 중대 사고에 대한 우려

이번 사고는 도심 대형 공사 현장에서 발생한 중장비 전도 사고로,
건설 현장의 안전 관리 체계에 대한 우려를 다시 한 번 드러냈다.
크레인과 같은 중장비는 설치와 운용 과정에서 작은 변수에도 큰 사고로 이어질 수 있어
사전 점검과 현장 통제가 매우 중요하다.




향후 조사 및 대응

경찰은 구조 작업 종료 이후 본격적인 현장 감식과 함께
사고 원인에 대한 정밀 조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또한 산업안전보건법 위반 여부 등 법적 책임이 있는지도 함께 검토할 방침이다.

소방당국은 구조 상황에 따라 추가 브리핑을 통해 관련 내용을 공개할 계획이다.
정확한 사고 경위와 책임 소재는 향후 조사 결과를 통해 밝혀질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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