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태안화력발전소서 폭발 추정 화재… 작업자 2명 화상 이송
9일 오후 충남 태안군 원북면에 위치한 태안화력발전소에서 폭발로 의심되는 화재가 발생했다. 사고는 시설 후문 인근 건물 1층에서 시작된 것으로 파악되며, 현장에서는 큰 폭음과 함께 불길이 치솟았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폭발음 뒤 화재 확산… 소방대 신속 출동
소방 당국은 오후 2시 40분경 접수된 신고에 따라 즉각 대응체계를 가동하고 진화 작업에 착수했다. 내부에서는 화염이 빠르게 번지며 연기가 확산된 것으로 알려졌으며, 사고 구역은 현재 출입이 통제된 상태다.
작업자 2명 부상… 화상 입어 병원 이송
초기 구조 과정에서 현장 작업자 2명이 화상을 입은 채 발견됐다. 두 사람은 얼굴과 팔 부위를 중심으로 화상을 확인받고 인근 병원으로 이송되었으며, 소방당국은 두 사람 모두 의식이 있는 상태라고 전했다.
가스 설비 이상 여부 조사 착수
이번 사고는 ‘가스 관련 설비에서 발생한 폭발’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지만, 아직 확정된 것은 아니다. 소방 관계자는 “정확한 발화 지점과 폭발 원인을 파악하기 위해 현장을 면밀히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발전소 내부의 추가 위험 요소 여부도 병행 점검 중이다.
운영사 “부상자 상태 파악 우선… 원인 조사 후 입장 발표 예정”
발전소 운영 측은 부상자 지원과 현장 안전 확보를 최우선으로 두고 있으며, 정확한 사고 경위는 조사 결과가 정리되는 대로 공식 발표하겠다는 입장을 내놨다.
추가 피해 여부 확인 지속
현재 소방과 경찰은 화재 잔불 정리와 함께 추가 인명 피해나 구조물 손상 여부를 점검하고 있다. 사고 현장은 안전 확보까지 계속 통제될 예정이다.
본 사건의 상세 원인은 관계 기관의 합동 조사 이후 확정될 전망이다.